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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그리스 여행

아크로폴리스와 소크라테스 감옥 그리고 근대 올림픽 경기장 [BohemianVlog 그리스 여행 3]

 

아크로폴리스와 소크라테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Acropolis, Athens)와 그곳의 기념물은 고전주의의 정신과 문명의 보편성을
상징하며, 고대 그리스가 세계에 남긴 가장 위대한 건축과 예술의 복합체로서 칭송받고 있다. 기원전 5세기 후반,
아테네는 페르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민주주의를 성립시키면서 고대의 도시 국가 사이에서 주도적 위치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아테네에 사상과 예술이 융성하자 탁월한 예술가들은 아테네의 위정자
페리클레스(Pericles)의 원대한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에 이르렀다.

YouTube BohemianVlog로 아크로폴리스와 소크라테스 감옥을 보시겠습니다.

 

아크로 폴리스
파르테논 신전이 자리 잡고 있는 언덕을 아크로 폴리스라고 부른다. 아크로폴리스는 높은(akros)
도시(polis)라는 의미로 폴리스의 수호신을 모시는 여러 신전들이 세워져 있는 곳이다.

파르테논 신전
세계문화유산 1호 파르테논신전(Parthenon)은 그리스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기원전 5세기에 아테네 수호여신인
아테나(전쟁의 여신)에게 바친 신전으로, 아크로폴리스 언덕에서 가장 아름답고 웅장하다. 

니케 신전
프로펠리아로 들어가기 직전에 계단에서 오른 쪽에 보이는 건물이 아테네 니케 신전이다. 아테네 니케 신전은 
기원전 칼리크라테스(Callicrates)가 페르시아와의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고 전해지도 있다. 
또 이곳은 그리스 신화에서 아테네 왕인 아이게우스가 아들 테세우스가 미노타우로스에게
죽었다고 믿고 투신자살한 장소로 등장하기도 한다.

아레오파고스 언덕
아테네에 도착하면 그리스도인들이 빠지지 않고 찾아 가는 곳이 바로 아크로 폴리스가 빤히 올려다 보이는
곳에 있는 작은 언덕 아레오파고스다. 사도행전 17장에 등장하는 이 언덕의 이름은 아레오바고.
“바울이 아레오바고 법정 가운데 서서, 이렇게 말하였다. 아테네 시민 여러분, 내가 보기에, 여러분은 모든 면에서
종교심이 많습니다. 내가 다니면서, 여러분이 예배하는 대상들을 살펴보는 가운데,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제단도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여러분이 알지 못하고 예배하는 그 대상을 여러분에게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주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하늘과 땅의 주님이시므로, 사람의 손으로 지은
신전에 거하지 않으십니다. (행 17:22~24, 새번역) 바울은 온갖 미신으로 가득 찬 아레오바고에 서서
우리가 하나님 안에 살고 있다는 복음을 선포했습니다.

소크라테스 감옥 (Socrates' Prison)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서남쪽 필로파포스 언덕에는 소크라테스가 갇혔다는 감옥이 있다.
진짜 거기서 소크라테스가 죽었을까? 사실 여부에 관계없이 서양철학, 특히 고대 그리스 철학을 공부한
사람에겐 성지와도 같은 곳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그의 모습을 그려보면
몇 권의 책과 논문을 읽는 것보다 더 깊은 깨달음을 얻는다.

소크라테스(BC 469-399)는 ‘너 자신을 알라’는 말로 유명한 그리스 철학자다. 제자인 플라톤, 그리고 플라톤의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와 함께 서양철학의 기초를 이루는 인물이다. 그는 문답법을 통한 깨달음, 무지에 대한 자각,
도덕적이고 금욕적인 삶을 중요시했으나 ‘아테네 사람들이 믿는 신을 믿지 않고, 젊은이들을
현혹시킨다’는 이유로 고발돼 재판에 회부됐다.

근대 올림픽 경기장
고대 올림픽 경기장은 아크로폴리스로 가는 도중에 있는 경기장으로 BC 331년 아테네 대축제 경기장으로
만들어졌으며 근대 올림픽이 1896년 열리면서 복원된 것이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46열 규모
경기장은 대략 6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 .

이 경기장은 2004년 하계 올림픽 때 양궁 경기장으로 사용되어 한국과 친숙한 장소다.